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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북아역사재단, 갑신정변 전후의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한 청나라 외교문서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 7』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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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년 갑신정변 전후의 긴박한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한 청나라 외교문서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 7발간 -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은 구한말 한··일 관계사 연구의 필수 기초 자료인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7권을 발간했다.

 

이 책은 타이완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당안관이 청나라 말기 외교를 담당한 부서인 총리각국사무아문(總理各國事務衙門, 1901년 외무부로 개편)의 문서 가운데, 한국 관련 기록을 정리해 출판한 청계중일한관계사료(淸季中日韓關係史料)(1972)를 우리말로 번역한 사료집이다.

 

청계중일한관계사료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한중 관계와 동아시아 연구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 재단은 2013년부터 체계적으로 번역, 발간했다(각 권의 주제는 붙임1 참조). 이번 제7권에서는 1884년 갑신정변 전후 동향과 김옥균 암살 사건의 전모를 다루었다.

 

갑신정변은 한국 근대사의 핵심적인 사건이었지만, 그동안 사료의 부족으로 연구 확장이 쉽지 않았다. 이 책에는 임오군란 이후 조선에 주둔하던 청군이 갑신정변에 개입하여 일본군과 무력 충돌을 일으키고 정변을 무산시키는 과정, 사후 처리를 둘러싼 조선과 청, 청과 일본 간의 치열한 외교전, 청일 양국 군대의 철수 과정, 김옥균 등 망명자 관련 교섭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다만, 청의 시각에서 기록했다는 한계는 있다. 조선과 일본 측 기록과 교차 검증하면, 갑신정변 전후의 한중 관계와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더욱 입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원세개(袁世凱)와 오조유(吳兆有) 등 현지 지휘관들이 이홍장(李鴻章)에게 타전한 긴급 보고와 흠차대신(欽差大臣오대징(吳大澄)이 고종, 이노우에 가오루(井上馨일본 공사와 나눈 필담 등은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일본으로 망명한 김옥균의 신병 인도 문제를 둘러싼 청의 기록은 김옥균의 암살이 사실상 조선과 일본, 청나라 정부의 묵인 내지는 공조 속에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청말 외교문서는 특유의 형식과 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문적인 독해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은 접근이 어려웠다.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은 우리말 번역과 상세한 주석을 제공함으로써, 전문 연구자는 물론 일반 독자도 19세기 말 동북아 외교 현장의 1차 사료를 직접 읽고 역사적 사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국역 청계중일한관계사료1~7권은 [동북아역사재단 홈페이지-간행도서] (https://www.nahf.or.kr/web/portal/bbs/2457/list) 에서 PDF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1~6권은 [동북아역사넷]에서 검색어 찾기 기능을 활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