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2323
『고구려의 문자문화』
고구려는 만주 벌판의 광활한 영역을 지배했던 강대한 나라이다. 그런 만큼 한국사에서 향수와 아쉬움을 주는 시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고구려에 대한 인식 기반을 제공하는 연구는 정치·사회사 중심의 분과학문 틀에 갇혀 역사상을 온전히 그려내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은 고구려를 ‘문자(文字)’라는 키워드로 살펴봄으로써 고구려사의 이해를 확대하고 심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필자는 국내외 사료의 검토와 이해, 발굴조사를 통해 축적된 문자 자료 및 고분벽화에 대한 종합적 분석, 그리고 이들 기록과 유물을 상호 비교하여 고구려의 문자문화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역사학과 고고학뿐만 아니라 문자학, 서예학, 미술사학, 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합과 통섭적 연구 방법을 모색하였다.
고광의 재단 한중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