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상기 경위 영전에 드리는 글
독도의병대
1954년!
독도에 위문 온 김종원 국장 일행을 태풍에서 구하고
임무수행 중 순직한 고 허 학도 순경부터
독도를 위해 순직한 6명의 선배경찰들을 이어
이 시대 한민족의 꿈과 아픔을 안고
2009년 1월 27일!
잠깐 방심할 수 있는 한민족의 명절 설 연휴!
인정사정없는 북서풍에 몸살 앓는 독도를 끌어안고 순직한
고 이 상기 경위여!
순찰중인 방범대원으로서
주택화재 현장에 보호 장구도 없이 뛰어들어
하반신 마비 환자를 구해낸
이 시대의 진정한 경찰관의 표상!
고 이 상기 경위여!
드려진 청룡봉사상이
어찌 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있으리이까?
장송행진곡과 영전에 바치는 시로
가시는 길을 밝히고 또 밝혀도
어찌 님의 고마움을 다 표현할 수 있으리이까?
진즉에 드리지 못한 한 계급 추서가 아쉽고
영정속의 아빠를 바라보는 4살 동욱이가 안타까워
가슴이 미어집니다.
고 이상기 경위여!
그대가 뿌린 한 알의 밀알은
독도경비대 속에 꽃피고
대한민국 경찰 속에 열매로 남아
이 시대 빛으로 민족의 앞길을 밝힐 것이오.
오늘도 대한민국 국민은 독도경비대 경찰관이 있기에 감사하고
자랑스런 님들을 품은 대한민국 독도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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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상기 경위 영결식 참가 후기
독도의병대는 1954년부터 1961년까지 독도를 20 여 번 드나들며 독도경비를 하신 최초의 독도경비대장 박춘환 경사님을 모시고 2009년 1월 30일 오전 10시 경북경찰 기동2중대 연병장에서 거행된 고 이상기 경위 영결식에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춘환 최초의 독도경비대장님은 당시에 같이 근무하던 고 허 학도 순경이 생명을 잃었던 안타까움을 말씀하시면서 독도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확고한 안전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