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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운 연구위원, '한국 고대무역사 연구'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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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말(馬) 교역로 추적, 7~8세기 동북아지역 무역망 복원

❍ 동북아역사재단 윤재운 연구위원이 ‘한국 고대무역사 연구’(경인문화사)를 펴냈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남북국시대 무역연구'(2002년)를 보완한 이 책은 국내 학계에서 드물게 고대 무역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라와 발해가 당(唐)이나 일본과 경제적으로 교역했던 내용을 밝힘으로써 당시의 국제관계를 실증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당의 치외법권 지역인 번진(藩鎭) 중에서 고구려계 유민인 이정기(李正己) 등 이씨 일족의 세력권이었던 산둥반도의 ‘평로치청(平盧淄靑)번진'과 신라, 발해, 일본 사이에 전개되었던 활발한 무역관계를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 또 장보고의 청해진을 ‘평로치청 번진’과 신라 및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기지로 해석하고 있으며, 발해의 주요 수출품인 말의 교역로를 추적함으로써 7~8세기 동북아시아 지역의 무역망을 복원해 냈다.

❍ 윤재운 연구위원은 “신라와 발해의 무역을 구체적으로 연구한 결과, ‘조공(朝貢)’으로 불리던 국제관계가 중국 중심의 일원적·일방적인 체제가 아니었으며, 동북아시아의 국제관계는 조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계무역 및 사무역 관계로 중층화 된 복합적 관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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