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청소년들이 만드는 역사 체험 한마당

o 동북아역사재단은 21일 오후 1시 서울역사박물관 대강당에서 ‘2006 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중·일 공동 교재를 활용한 역사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청소년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o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한·중·일 세 나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주최하고 전국역사교사모임이 주관한 ‘역사체험발표대회’는 한·중·일 세 나라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역사 체험 사례들을 공유하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o 1부 「동북아 평화실현을 위한 한·중·일 청소년 공동 역사인식 비젼 포럼」에서는 ‘미래를 여는 역사’ ‘마주보는 한일사’ 등 한·중·일이 공동제작한 부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했던 세 나라 교사와 학생이 직접 참여, 동북아 역사갈등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움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서울양재고와 중앙고, 대구 부암고 등 3개교, 일본에서는 치바여자고등학교, 중국에서는 상해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각각 참여한다.

o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해결, 우리 힘으로’가 주제인 2부에서는 청소년 개인 또는 동아리들의 역사 교육 체험 사례와 청소년들이 직접 구상한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까지 아이디어를 공모, 출품된 60여점 중 예비 심사를 거친 논문, 영상물, 카툰 등 14개 작품을 본대회장에서 선보인다.

o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한·중·일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궁극적으로 동북아 평화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o 한편, 동북아역사재단은 1부 토론 및 2부 역사 체험 발표 작품 등을 모아 자료집으로 발간, 각급 학교에서 역사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별첨] 역사체험 대회 개최 계획 및 일정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