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3월 5일 제428회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류준상, 손석의, 이주연 신규 임용 연구위원들의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는 류준상 연구위원(한일연구소)은 '제국일본의 식민정책과 역사교육-조선의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조선총독부 '동화'개념과 '동화'정책의 정의에 대해 설명한 뒤,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초등역사교과서 속 '내선사력'(일본과 조선의 역사적 관계에 관한 서술)에 관한 내실을 논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손석의 연구위원(국제관계연구소)은 "자민당 체제와 일본의 보수화: 제도론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일본 자민당의 보수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인으로 중간단체의 성격 변화를 지목하여 자민당이 선거기반의 약화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보수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음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 이주연 연구위원(국제관계연구소)은 "러시아 외교정책결정요인: 러시아정체성과 푸틴"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주연 연구위원은 러시아 정체성이 러시아인 집단감정을 형성하고,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외교정책 수립을 위해 집단감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요포럼에서는 일본 제국의 식민정책과 역사교육, 일본의 보수화 과정, 러시아 외교정책 결정 요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살펴봤다. 발표를 통해 관련 연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