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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페이지 내용 : 94 포커스 II 쟁에서 북강원도는 최전방 중 하나로 위치하게 되었다. 규모를 키운 것이 나 중앙의 통제를 강화한 것은, 냉전의 전장이 되는 데 필요한 과정 중 하 나였다. 식민 잔재를 청산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고 분단체제를 구축 해야 했던 한국사의 비극은 강원도에서도 반복되었다. 현명호 玄明昊, Hyun, Myung-ho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뉴욕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동과 도시 를 키워드로 하는 한국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북한 지역 첫 번째 국제도시인 원산의 역사에 관심이 많다. 한글과 영 어 두 언어로 저술 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역사 현안 용어의 번역 사업도 구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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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페이지 내용 : 95 체험! 역사현장 역사의 재현과 비재현 영화 하얼빈 의 역사성과 현재성 전영욱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1. 재현의 조건역설로서의 식민지 누군가 복거일의 『碑銘을 찾아서京城 쇼우와 62년』1이란 소설을 알려주었다. 이 소설은 안중 근의 거사가 실패하고 이토 히로부미 伊藤博文 가 1909년 10월로부터 16년을 더 살았다는 가정에 기반을 둔다. 한국에서 처음 ‘대체역사 alternative history ’란 용어를 내세웠던 만큼 소설 속에 등장 하는 역사적 실존인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미지와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다. 이에 비 해 1987년 쇼와 62 을 살아가는 주인공 기노시다 히데요 木下英世 등은 우리가 겪지 않은 미래를 표상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그럴듯한’ 존재 이다. 이들은 ‘일본 조선반도의 경성’이라는 대체 역사에 매몰되어 있거나 순응하며 살아간다. 조금만 더 이 소설을 이야기해 보자. 1987년 시 점의 일본은 가라후토 樺太 와 지시마 千島 -조 1 이 소설은 한국 문단 에 ‘대체역사 ’란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애순, 2019, 「대체 역사의 국내 수용 양상-복 거일의 〈비명을 찾아서〉가 탄생하기까지」, 『우리문학 연구』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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