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페이지 내용 : 포커스 50 한일 양국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일 경제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경제시대에 맞춰 전 략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등 핵심산업에서 공동연구 및 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 망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디지털경제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관리 및 기술표준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통상규범을 주도해야 하며, AI시 대의 데이터주권 경쟁에 대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참고문헌 •김양희, 2022, 「한국형 경제안보전략의 모색과 IPEF」, 외교안보연구소. •김양희, 2024, 「21세기형 보호주의의 대두, 라인 사태의 함의와 과제」, 『황해문화』, 가을 124 •奥田聡, 2024, 「韓国の経済安全保障と新たな日 韓経済協力サプライチェーンと経済関係緊密化」, 鹿島平和研究所安全保障外交政策研究会. •菅原淳一, 2023, 「バイデン政権下の米中対立と経 済安全保障戦略」, 『証券レビュー』, 第63巻 第12号. 김웅희 金雄熙, Kim, Woong-hee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 쓰쿠바대학 대학원 국제정치경제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현대일본학회 회장과 한국국제정치학회 이사를 역임했으 며, 최근에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공공재 제공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의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 지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연구로는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FOIP 구상과 포섭적 경쟁의 딜레마질 높은 인프라 QI 투자와 일대일로 BRI 의 연계를 중심으로」 『일본연구논총』 54, 2021 가있다.
51페이지 내용 : 포커스 51 일본의 인도·태평양 외교와 한일관계 이정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1. 양국의 세계전략과 한일관계 지난 10여 년간 한일관계는 크게 요동쳐 왔다. 양국 간 갈등은 2019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3월 이 후 약 2년간 한일 양국 정부의 관계는 협력적 양상으로 급변하였다. 한일 관계 양상이 한국 정권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왔기 때문에 이달 출범 할 신정부하에서 한일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크다. 기본적으로 2023년 3월 이후 한국 정부가 추진한 역사인식 문제에 대 한 ‘비문제화’ 방식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을 때, 한일관계가 어떤 양상으 로 변동될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의 한일 관계 양상을 역사인식 문제로만 환원하여 이해할 수는 없다. 대북한정책 에 대한 양국 간 전략 인식의 차이 또는 공유가 한일관계에 큰 영향을 주 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또한 미중 경쟁의 국제구조 변동에 대해 양국 이 보여주는 인식과 대응전략에서 발견되는 유사성 또는 상이성도 중요 하다. 즉 양국의 세계인식과 대응전략 속에서 상대방 국가의 역할과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