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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중 역사·고고학 분야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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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시대부터 발해까지, 지역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조명

 
사무총장님 환영사
 
단체사진
 
발표사진1
 
발표사진2

 

재단은 8월 13일(목)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제4회 한중 역사·고고학 분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공간의 확장과 네트워크의 형성」을 주제로 한중 역사·고고학 분야 연구자들이 선사시대부터 발해에 이르기까지 물질문화의 이동과 지역 간 교류, 국가의 지배체제와 교섭망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국 학술 교류를 정례화하고 새로운 인적·학술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학계의 최근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역사 현안에 대한 학술적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자 했다.

 

제1부에서는 「공간의 재구성과 물질문화 네트워크」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중춘후이 교수(鍾春暉, 마카오대)는 중국 선사시대의 이차장(二次葬)을 단순한 재매장이 아닌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장례 과정으로 살펴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5차원 분석 틀을 제시했다. 이어 리젠션 교수(李建深, 홍콩침례대)는 동주(東周) 시기 청동거울과 청동종의 생산 방식과 지역별 분포를 분석해 당시의 공업 생산 능력과 물질문화의 유통 양상을 살펴봤다. 이후석 교수(경희대)는 건창현 동대장자(東大杖子) 유적을 중심으로 요서지역의 토착 문화와 전국시대 여러 지역에서 유입된 물질문화가 결합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지배체제의 성립과 다각적 교섭망」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유표 연구위원(동북아역사재단)은 주나라 소왕(昭王)의 남방 원정인 ‘남정(南征)’에 대한 기억과 기록이 시대별 가치관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봤다. 자오위란 교수(趙宇然, 연변대)는 교통망과 행정문서, 조세 제도 등을 통해 고구려를 비롯한 고대 동북아시아 국가의 정치체제와 중앙집권화 문제를 검토했다. 김진광 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은 새롭게 공개된 발해 효의황후와 순목황후 묘지 판독문을 바탕으로 진릉(珍陵)의 실체를 살펴보고, 용두산 고분군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쟁점을 분석했다.

 

발표 후 종합토론에서는 역사학과 고고학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한중 연구자 간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양국의 최신 연구 성과와 연구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동북아시아 고대사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용상 재단 사무총장은 “한중 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긴밀하게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며 “최근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역사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계속되는 만큼, 역사와 고고학 연구는 사실에 근거한 학문적 대화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지속적인 학술 교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회의가 새로운 연구의 출발점이자 한국과 중국 학자들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넓혀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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