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페이지 내용 : 48 포커스 II 유라시아 전통과 고구려 고분벽화 박아림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일반대학원 미술사학과 정교수 고구려 고분벽화는 북한과 중국에 걸쳐 분포하는 지정학적 특성, 20세 기 초 일본의 발굴 및 모사 작업으로 남은 근대 자료로서의 확장성, 통일 이 후 남북 간 협력 속에서 공동 발굴과 연구가 가능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에 서 가치가 높다. 그리고 37세기 동북아시아 건축·회화의 소중한 자료이자 고대 한국에서 유라시아로 열린 문화 통로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어 고구려 벽화가 지닌 역동성을 재조명하는 일은 오늘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 고구려 미술 연구의 국제적 전개와 유라시아적 시야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독자적 특성과 함께 국제적 보편성을 찾는 시도 는, 북한 고고학 발굴을 주도한 도유호 교수 김일성종합대학 의 1959년 논 문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도유호는 안악3호분의 무악도 舞樂圖 에 그려 진 춤을 추는 인물이 높은 코에 노란 ? 눈동자를 한 페르시아 계통의 서역 인이라고 하였다 그림 1 또한 시리아의 두라 에우로포스 Dura-Europos 의 벽화를 참조하며 고구려 벽화의 기마수렵 모티프를 파르티아 Parthia미
49페이지 내용 : 49 포커스 II 그림1 안악3호분 후실 무악도 출처위 사진은 조선유적유물도감 편찬위원회, 1990, 『조선유적유물도감』 6, 외국문종합출판사, 아래 모사선화는 전호태, 2012, 「고분벽화로 본 고구려와 중앙아시아의 교류」, 『한국고대사연구』68.